환불

모 사이트에서 3개월 유료결제한 건이 뭔가 오류를 일으키고 있었다.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는데.. 1주일이 다 가도록 아무 진전이 없었다.
보통 영업일 기준 1~2일 이내에 고쳐준다는 안내 문구와는 달리.. 감감무소식… ㅡ,.ㅡ
해서.. 다시 이메일을 보냈다.. 현상황을 알리는 화면캡춰와 함께.. 니들한테 며칠전에 이러쿵 저러쿵 AS를 요청했는데 아직까지 아무 반응이 없어 나는 지불한 금액 만큼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럴꺼 같으면 환불해 달라…
흔히 말하는… ‘취재가 시작되자…’ 라는 말처럼
환불해 달라는 요청을 하자….
… 즉각적인 답변이 왔다..(이..뭥..미??) .. 너의 상황을 이제야 알았다.. 그간의 일수는 보상 일수로 사용잔여 기간을 늘려 놓겠다.. 그리고 이번에는 진짜 영업일 1~2일 이내에 이 문제를 고치고 연락을 주겠다.. 이렇게… ㅡ,.ㅡ
그렇게 연락이 오고 1,2일은 커녕.. 채 12시간도 안되어 문제점이 해결되고 계정오류가 복구되었다… 하… 여기서 깨달은 바가 하나 있었다.. 외국애들한테 얘기할 때는 내가 지금 이러저러해서 곤란하니까 빨리 고쳐주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안되고.. 니들이 된다는 서비스가 지금 이렇게 안되고 있다.. 그러니까 환불해 줘라… 이렇게 강하게 얘기를 해야 환불이 되든.. 빨리 AS처리가 되든.. 한다는 것을…
국내기업은 모르겠는데… 외국의 기업에게는 이메일로 증거를 남겨 환불을 요청하는 것.. 그것이 마법의 단어 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