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풍경..

무심코 내다 본 창 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음을 알았다. 저 멀리 내려다 보이는 노오란 가로등 불빛 아래 .. 살포시 떨어지고 있는 작은 눈송이들이 가로등 불빛을 받아 먼지같은 음영으로 번져 내리고 있었다. 날이 추워 떨어져 내리는 빗방울이 눈으로 얼어 떨어질 뿐인데.. 가로등 불빛에 선명해진 눈 내리는 풍경은.. 이 겨울에 따지고 보면 뭐 그리 대단할 것 없음에도 … Read more

Moon Veil

드럼과 건반악기, 현악기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전자음향은 뺀 전통적 악기구성 형태를 취함으로써 발라드 특유의 서정적 분위기를 극대화한 곡이다.. 유튜브 여기 저기에서 보이는 이름은 달랑 ‘raselhits’ 뿐이다.. 사진 이미지는 있지만 인터뷰나 그 외 자료는 일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AI를 활용한 보컬 생성에, AI 작곡.. 어쩌면 가사 까지도 AI를 통해 생성한 1인 기획자의 작품이 아닐까.. 심히 … Read more

한번에 하나씩..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나이들어 젊은 날과의 차이점이라면.. 육체의 변화라는 그 당연한 변화말고 생각나는게… 이른바 멀티태스킹.. 되시겠다.. 나이들어 요즘의 나를 살펴보면.. 뭐라도 한가지 일에 진득허니.. 매달리게 되는 경우가 잘 없다.. 즉, 젊은 날에는 놀 땐 놀기만 하고.. 공부할 때는 공부만 하고… 한 번에 하나씩의 일처리만 하면 되었는데… 지금은… ㅡ,.ㅡ.. 이 일을 하면서 저 일을 생각하고.. 때로는 … Read more

허벌나게.. 춥다..

오늘 아침..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글에… 뒈지다, 허벌나다… 라는 단어들이 눈에 띄었다.. 둘다 저쪽 남방 사투리이긴 한데.. 하나는 죽다..는 뜻을 속된 말로 이르는 단어… 또 다른 단어 허벌나다..는 보통 허벌나게.. 라는 형식의 부사적 쓰임새로 주로 쓰이는데… 엄청, 무지하게, 많이… 등을 뜻하는 강조의 의미… 저 단어 들이 눈에 띄었던 이유가.. 어제 오늘 아침이 바로.. … Read more

겨울의 초입에서 #2

-8℃ 요 며칠간 영하로 내려간 기온에 바람이 불 때 마다 살을 에이는 듯이 아플 지경… 제법 혹독한 겨울이다 싶은 와중에 새해로 넘어왔다. 영하의 기온 덕분에 출퇴근 때마다 건너는 다리 아래 작은 강.. 또는 제법 큰 개천이라 할 만한 물의 흐름이 꽁꽁 얼음이 얼어 붙들려 있다. 저기서 썰매 타도 되겠는걸? 싶은 생각이 들고… 그 천변 옆 … Read more

Adieu 2025

2025년이 다 갔다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이 남는다.. 늘상 한해의 끝 마무리 무렵이면 겪게되는 느낌.. 노래 가사말 따나 올 해 동안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찾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게으르거나 부지런했던 한 해가 기어이 다 가고야 말았다..한 해.. 한 해 지나가는 세월의 무게가 나이라는 무게로 고스란히 쌓이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나이에 이르고 보니.. 매번 그랬듯.. … Read more

Gorgeous

힙합이나 랩.. 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근데 최근들어 래퍼이자 가수인 Doja cat.. 도자캣의 노래를 즐겨듣고는 한다. 이유를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녀의 노래가.. 랩이.. 가볍게 들으면서 그루브..를 타기에는 꽤나 안성맞춤인 것도 사실이다.. 난 랩이라면.. 에미넴은 물론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 그 누구의 음악도 듣지 않던 사람인데…

You know I’m no good

너무 늦게 알게된 비운의 천재가수.. 사실 그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어느날 들었던 그녀의 노래.. 그 중에서도 너무나 독특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에 반했었다.. 다소 거칠고 투박스럽게 들리는 영국식 발음이… 오히려 세련되게 들리기도 하고… 데뷔한지 불과 몇 년만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그 유명함에 따르는 왕관의 무게를 너무도 어린 나이였기에 견디지 못하고 술과 약물에 빠져.. 끝끝내 스스로를 … Read more

간장게장, 양념게장

싱싱한 꽃게에 다시마, 대파, 양파, 마늘, 통후추 등을 넣어 물과 적정비율로 혼합하여 끓인 간장을 식혀 부어 발효시켜 먹는 간장게장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아도 우리나라 외엔 식문화가 없는 음식 중 하나이다.우리나라에서 간장게장의 기원은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시대로 추정이 되고 있고 역사 속 문헌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조선시대 후기에 산림경제 또는 규합총서라는 문헌에 양반가의 고급 별미로 소개되어 나타나고 … Read more

Forever

지구라는 별 위에 우리 모두는 시간의 여행자… 이 별에 잠든 먼저 간 여행자들의 여정이.. 문득, 지금의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았을 것임을 깨닫는다..상심과 번민, 기쁨과 슬픔… 고독과 행복.. 무한히 반복하는 그 무한궤도에 우리는 잠시 머물다 또떠나는 존재 임을 알게 되었다. 비록 이 별에서의 여행이.. 영원한 마지막 여정이었어도 한 때 존재하였음으로 헛되지 않았으니.. ..존재 ..그 자체였던 것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