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초입에서 #1
냉기를 뿜어내는 아가리 활짝 벌린 맹수의 입 속으로 서서히 빨려들어가는 느낌..요즘의 날씨가 그렇다.. 저 멀리 살얼음 낀 동굴의 입구처럼 보이는 듯 했던 겨울의 입구가 눈 앞에 떡하니 다가와 있고… 이 막다른 길에 세월은 등을 떠밀어 대니 안 들어갈 수도 없고… 가만히 생각해 봐도 도저히.. 이 긴 겨울을 건너띄고 봄으로 타임 슬립할 재간은 없고… 어쩌면 다시금 … Read more
냉기를 뿜어내는 아가리 활짝 벌린 맹수의 입 속으로 서서히 빨려들어가는 느낌..요즘의 날씨가 그렇다.. 저 멀리 살얼음 낀 동굴의 입구처럼 보이는 듯 했던 겨울의 입구가 눈 앞에 떡하니 다가와 있고… 이 막다른 길에 세월은 등을 떠밀어 대니 안 들어갈 수도 없고… 가만히 생각해 봐도 도저히.. 이 긴 겨울을 건너띄고 봄으로 타임 슬립할 재간은 없고… 어쩌면 다시금 … Read more
이제.. 겨울이다..한낮의 기온차가 10여도를 넘나들고.. 아침 나절에는 추웠다.. 생각해보면 이제 올 해도 2달 밖에는 남지 않았다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했던 이장군님처럼 그렇게는 도저히 안되어 아직 2달이나 남았네..라는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언제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부터 춥다니.. 이거 머 중간이 없어 중간이.. 라는 생각도 들고..봄, 여~~~~~름, 가을, 겨~~~~~~울.. 점점 봄과 가을은 짧아만 지고… 가을이 짧았던 만큼 … Read more
Olivia Newton John Magic 노래 가사 중… …….The planets align so rareThere’s promise in the air. And I’m guiding you….. 이라는 부분이 나온다. 노래가사 중 다른 부분은 우리말로이해하기에 별 어려움이 없는지라.. 비교적 쉽게 넘어갈 수있는데 이 부분에서 직역을 하면 뭔가 이상했다 (가사 해석을 해 놓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직역 그대로 옮겨 놓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알아보니… … Read more
핸드폰 네비가 고속도로를 피해 자동으로 국도로 틀어 안내해 준 길을 따라 한참을 달렸다..출발지에서 목적지에까지 이르는 동안.. 사실 여기가 어디 쯤일까? 라는 지리적 위치 확인은 언젠가부터는 의미를 잃었고.. 그저 출발한 지 얼마나 경과했을까.. 라는 시간적 개념에 따라 왔어야 할 길의 절반 쯤 혹은 3분지 1쯤 왔겠거니.. 가늠하고는 한다.. 당초 네비가 알려준 소요시간에서 내가 달려온 경과시간을 차감하여 … Read more
가만히 돌이켜보면.. 젊은 날엔 활력도 넘치고.. 많은 가능성과 열린 길로 그저 들뜨기 쉬운 시절이었다 한다면지금은.. 아궁이에 불을 땠을 때 펄펄 끓던 가마솥 안 물이.. 모든 불씨를 빼 내고 난 이후.. 고요하나 뜨겁게 열기는간직한 채 잔잔하듯.. 그렇게 잠잠해진 시절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손을 데일 정도로 뜨겁지만.. 분명한건 천천히 열기를 내어주고 식어간다는 사실.. 숱한 … Read more
by Olivia Newton John Maybe I hang around here A little more than I should We both know I got somewhere else to goBut I got something to tell you That I never thought I would But I believe you really ought to know I love you I honestly love youYou don’t have to answer … Read more
어제는 꿈 속에서 음료수를 마셨다. 누군가 두고 간 음료수를… 달달하면서도 새콤하고.. 그렇지만 살아 생전 어디서도 맛 본 적 없는 그런 맛… 꿈에서도 맛을 느꼈다.. 희한했지만… 아무튼.. 꿈 속에서 든 생각은..어허..여기 뭐가 들어있을 줄 알고..냅다 홀짝..마셨을까나… 하는 생각… 지금 머리아픈게.. 거 머.. 잘못 줏어 먹은 탓이지 않을까.. 심히 의심되는 바이다.. ㅡ,.ㅡ
올 해 들어 두 번째… 얇은 점퍼를 꺼내 입었다.. 주머니 마다 하나씩 .. 거창한 도구를 챙기듯.. 지갑을 넣고.. 핸드폰을 넣고.. 손수건.. 차키…묵직해진 주머니가 한결 내려앉은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곤.. 집을 나섰다.. 스산한 가을 바람으로부터의 보호막처럼 한 겹 걸쳐입은 상의가.. 서늘한 기운을 막아내고…어제 내린 비로.. 오늘은 하늘이 파랗다… 생각해 보니. 오늘은 특별히 할 것이 없는데도 평상시와 … Read more
돌아보니.. 사는게 다 일장춘몽..이네… “나이가 어떻게..?” “아.. OO입니다”“네, 저는 OO입니다”“아… 저 보다는 한 해 형님이시군요”“뭔 형님은요… 다 같이 늙어 가는 처지에…OO띠나 OO띠나..”“네? 저도 OO띠…인..데..요?”“네에? 그럼 출생년도…가 …”“OO년이요” “아하.. 저는 그냥 제 나이로…”“저는 바뀐 바에 따라 만나이로..”“아하…..” 촌수가 꼬일뻔한 동갑과의 조우… 윤OO나이로 세는 사람이 있고.. 그냥 종래의 제 나이로 세는 사람이 있고.. 그에 따른 그냥… 해프닝.. … Read more
일 년 중 최대의 연휴기간이 코 앞에 다가와 있다.. 사실.. 좋기는 커녕 부담스럽다.. 비엔나 소세지처럼 줄줄이 엮여있는 빨간 날짜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 뭐하지?.. 라는 생각… 어쨌거나.. This will pass away too… 추석.. 농경사회 시절부터.. 가을의 수확을 기념하는 명절..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든게 풍성하고 넘치는 계절.. 그 계절의 작은 축제 같은 것이 추석 아니었나?.. 음.. 근데.. 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