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녀에 관한 기억..
유년시절.. 80년대 신림동 가파른 고갯길 끝 작은집의 작은 셋방 유리창 밖으로 활짝 핀 노란색 개나리를 마음껏 볼 수 있던 시절…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면 조금씩 토사가 무너져 내린 지면을 경계로 그 위로는 허름한 판자집들이 있었고 달동네라고 불리던 곳 이었다. 달동네 아래 비록 판자집은 아니지만 단칸방 작은 공간에서 달동네를 보며 자랐다. 우리는 자주 달동네에서 내려온 친구들과 구슬치기, … Read more
유년시절.. 80년대 신림동 가파른 고갯길 끝 작은집의 작은 셋방 유리창 밖으로 활짝 핀 노란색 개나리를 마음껏 볼 수 있던 시절…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면 조금씩 토사가 무너져 내린 지면을 경계로 그 위로는 허름한 판자집들이 있었고 달동네라고 불리던 곳 이었다. 달동네 아래 비록 판자집은 아니지만 단칸방 작은 공간에서 달동네를 보며 자랐다. 우리는 자주 달동네에서 내려온 친구들과 구슬치기, … Read more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던 시기가 있었어.. 불면증이 생긴 줄 알았었지.. 어느날 가만 보니초저녁부터 하품을 하면서도 졸립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 그 때 깨달았지..
공자왈…
지하주차장을 올라와 .. 아파트 차도… 길 중앙에 멧비둘기 한 마리가 앉아있는게 보였다. 혹시나 몰라 속도를 줄이고 .. 녀석의 코 앞까지 다가섰는데.. 녀석이 비킬 생각이 전혀 없는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에헤이… 차량 앞부분 본네트 하단으로 보일랑 말랑 할 거리면.. 상당한 근접거리인데.. 그냥 귀찮다는 듯이 미동도 없이 앉아서는 나를 빤히 쳐다보는 녀석… ‘뭐야 이거.. 자해공갈단인가?’… 맹랑한 녀석일세.. … Read more
꼭 한번 해보고 싶지 않아? 망망대해도 두려움으로 다가오는데 저 무한한 우주라는 공간은 왜 두렵지 않겠어… 하지만 그 옛날.. 까무러칠 듯 몸이 아프고 가라앉을 때.. 눈은 감았어도 머리속으로 보이던.. 그 암흑의세계가.. 실제로는 유체이탈을 통해 우주를 보고 왔던 것인지.. 확인을 꼭 좀 해보고 싶어..
“궁금해? 궁금하면 5백원” .. 광고 문구가 그랬다.. 나는 궁금해서 5백원을 주고 구O콘을 사먹어 봤다맛은 있었지만 초콜렛 범벅된 너무 달은 맛이었고.. 그 뒤로.. 이미 먹어 본 그 맛을 기억하고 있는 나는 더 이상 궁금하지 않았다. 호기심…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반대급부는 호기심의 크기에 비례하여 적당해야지 값을 치르고 궁금함으로 이어진 그 끝을 해소하려 들지 호기심에 비해 너무 큰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