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와숙녀
노래가 아닌 시 낭송.. 1955년 6.25전쟁 이후 발표된 시인 박인환 님의 시에 가수 박인희 님이 곡을 붙여 낭송 형태로
1974년에 발표된 낭송시(?)이다.. 우연히 듣다가.. 문득.. 옛생각이 났다… 아주 오래전에 시낭송회를 했었거든..
학교다닐 때… 시를 즐기는 동호회 모임에서.. 시집을 읽고.. 또 때로는 자작시를 쓰고.. 그렇게 해서 어느날에는
시낭송회를 열고… 잔잔한 배경음악에 맞추어 각자가 쓴 시를 낭독하고…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보기가 힘든데.. 예전에는 시 낭송 LP나 카셋트 테이프 등이 흔했었네… 심야 라디오에서도
종종 흘러나오기도 했었고…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라는 아주 유명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DJ 이종환님의 멋진 목소리로 녹음된 LP판도 여러장 가지고 있었는데… 가만.. 한 대여섯 장
있었는데.. 그게 어디 갔더라??.. 버렸나?.. 음 기억이 안나네… ㅡ,.ㅡ;;;
그나저나 위 목마와숙녀를 녹음한 가수 박인희 님의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이다. 너무나 청아하고… 유튜브에
찾아서 들어보니.. 이분이 작곡해서 불렀다거나 또는 번안해서 불렀다거나.. 하는 노래들.. 내가 이미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노래들이네?.. 가끔은.. 노래도 옛것이 좋고… 목소리도 옛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