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o Grosso per #1
New Trolls
20대 후반 무렵이었을꺼다.. 한동안 클래식 CD를 사모으는데에 월급을 탕진하다 시피 했던 그
무렵.. 우연히 프로그레시브 록 이라는 장르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록음악과.. 재즈, 클래식, 문학, 미술.. 등등 모든 것과의 결합 내지는 융합을 추구하는 음악.. 그리고 그제서야 새롭게 깨닫게 되었었다.. 프로그레시브 록..이란 장르가 아닌 음악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아무튼 어려운 얘기는 각설하고…
그렇게 또 한동안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에 꽂혀서… 미쳐 살다시피 할 때..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그룹 뉴트롤즈..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다.. 클래식과 록음악의 융합에 치중했던 그룹.. 그래서 그런지 여러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중에서도.. 난 이 그룹의 음악이 내 취향에 맞았다.. Concerto Grosso per No1, No2로 시기를 달리하여 나온 명반이 두 장이 있는데… 후기로 갈수록 상업적 팝록에 가까운 사운드.. 즉, 정통 프로그레시브 록음악으로서는… 아니.. 그런 태도에 가까운 음악으로서는 당연히 per #1 음반이 명반이다…
위 영상은 그 앨범 중에서도 특히나 비장미가 돋보이는 Adagio라는 곡… 근데 이 노래가..
이 음악이 1960년대 중반에 나왔다는 거다… 놀랍지 않은가… 65년 전에 나온 곡이 요즘 만들어도 못 만들 만큼.. 훌륭하기만 하다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