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Doves Cry
1984년도에 발표된 곡…
프린스.. 그가 그의 음악적 천재성을 아낌없이
발휘한 곡이다.
심지어 이 노래는 그가 혼자 모든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하고 믹싱하고… 이 모든 과정을 반나절도
채 안되어 끝마쳤다는 전설적인 곡이다..
근데 그냥 전설로 카더라.. 하는게 아니라 실제
뮤지션들이 사실임을.. 절대 과장되거나.. 부풀린썰이 아님을 증언하고 있는 노래…
이 노래에는 기존 곡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베이스 라인의 부재다.. 베이스의 부재는 자칫 곡을 단조롭고 심심하게 만들수도 있는데.. 그는 멀티 트랙드 보이스..라는.. 즉, 자신의 목소리로 층층이 화음을 쌓아 다채널 사운드를 입힘으로써 곡에 풍성함을 입혔다
이 노래에 쓰인 악기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단순함에 비해… 듣다보면.. 화려하고 풍성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그런 점에 기인한다.. 난 처음 이 곡을 들을 때… 오잉? 이건 뭐지? 특이한데? 하며 그 때부터 이 곡에 푹 빠졌었다… 정말 멋진 주멜로디 라인을 작곡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이 그에 어울리는 베이스라인의 구성인데… 불문율과도 같던 그 구성에서 과감히 베이스 라인을 없애 버리고.. 퍼커션과 자신의 목소리 만으로 아주 미묘한 엇박자를 활용해.. 묘한 긴장감을 곡의 끝까지 몰고가는 .. 그의 능력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흔히 그런말이 있었다 하던데. .. 대중이 원하는 워너비 아티스트는 MJ 잭슨 형님이고.. 뮤지션들이 원하는 워너비 아티스트는 프린스형님이라고… 미인박명.. 천재박명… 세상은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