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평화
물 위에 떠있는 백조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은.. 참으로 평화롭고.. 낙천적인.. 목가적 풍경과도 연관이
깊은 그런 모습이다. 나는 그들이 그저 별다른 그 무엇없이 그냥 둥둥 떠있거나 떠다니는 줄 알았었다…
‘백조의 평화’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에도.. 뭐 그치.. 그래.. 평화롭겠지 아무렴… 그렇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러나… 그건 순전히 내 오해일 뿐이었고……

“백조의 평화”는 우리가 외적으로 보여주는 평화로움 뒤에 숨겨진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노력을 상징
우아하게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수면 아래 백조의 발은.. 극렬하게 발버둥치며 전혀
우아하지 않은 모습으로.. 그렇게 열심이라고 한다.. 결국 백조의 평화는 처절한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