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Kiss

프린스… 내가 처음 그에게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된 노래가 … 이 노래 Kiss … 당시에는 기괴하고 이상해서 듣고 또 듣고 했던 노래… 그러다가 이상한 마력에 그만 홀딱 반해서.. 더없이 좋아하게 된 가수 프린스 형님… 사실 이 노래 말고도 Purple Rain 이라던가.. When Doves Cry 같은..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은데.. 이 노래를 제일 먼저 고른 이유는 바로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어서… 들으면 들을수록 그가 .. 어나더 레벨이구나 깨닫게 된 노래였거든…

프린스.. 그를 볼 때면..나는 늘 떠오르는 단어가.. ‘어린왕자’.. 그랬어.. 그가 살아있을 때에는 세간에 많은 기행으로 이슈를 낳고는 했었는데.. 그런 기행들과는 별개로… 그는 진짜 맑은 영혼의 소유자.. 같았거든…
아무튼 다시.. Kiss 라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놀란 점이 뭐냐면… 악기 구성이 겁나 단촐해…
기타, 드럼, 신디..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리듬 악기 하나… 그렇게 서너개의 악기가 전부야… 심지어
모든 곡에 빠져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 같은.. 베이스가 없어… @.@ ;; 이건 머 언플러그드 수준이
아니라.. 최대로 압축된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야…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창법은.. 진짜 희한해…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프린스 형님은 자신의 목소리를
… 이용해서 노래를 부른다기 보다는 하나의 악기로 접목시켰다.. 하는게 맞을 것 같더라구..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사운드가 빈약한 느낌이 없어.. 게다가 중간중간 코러스들을 어찌나 잘 활용하는지
사운드 면에서 꽉차고 화려한 느낌까지 준단 말이지… 그게 난 정말 신기했었지…
하여간에 그렇게 중독성있는 이 노래를 듣고 또 듣고…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 수가 있지?..해서
내가 내린 결론은.. 그냥… 프린스.. 그는 천재다.. 였어… 그 당시에…. 그 뒤로도 그의 노래들은
정형화되거나 기존틀에 얽매인 그런 평범한 노래는 하나도 없었어.. 늘 실험적이지만.. 세련되고..
우아함을 잃지 않는 그런 노래들을 만들어내고.. 불러줬었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의 노래는 When Doves Cry… 그 엇박자로 울려 나오는 독특한 퍼커션의 사운드가.. 그 때나
지금이나.. 난 이상하리만치 너무나 좋더라구… 그 사운드에 얹힌 그의 보컬은 머.. 두말 하면 잔소리고..
하여간.. 지금도 다른 유명한 뮤지션들의 커버를 훌륭히 소화해 내는 이들은 얼마든지 나올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바로 프린스.. 일꺼라고 생각해.. 아무도 그를 복제할 수는
없다..이거지… 이 독특하고 기행을 일삼던.. 기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낸 그에게 내가..아낌없는
리스펙트를 보내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지.. 아무튼.. 그도.. 너무 일찍 갔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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